저희는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학생부부입니다.
6월초 체코 프라하를 여행중
경찰을 사칭한 사기꾼들에게 비밀번호가 유출되고
카드를 분실하였읍니다.
눈치챈 것은 이미 현금 서비스를 받은 후였구요.
(원화 417여 만원),
카드사에 사고신고를 하고 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후
삼성카드사에 확인전화를 하니 무조건 보상이 안된다고
하더군요...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보니 그런경우 경찰조서가 있는 경우
자체규정으로 보상받는다고 되어있더군요..그런내용을
들먹였더니, 신경도 쓰지 않던 삼성카드사에서 3주가 지나서야
경찰조서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그런데 상해나 범인들의
협박 또는 의사진단서가 없으면 보상이 단 한푼도 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저희를 사기꾼으로 의심하는 말투로
딱잘라 말하더군요.참고로 저희는 한국대사관 직원이
통역할때 경찰이라고 말했던 건장한 범인 두명이 저희를
에워싸고 빨리 빨리 현금과 카드확인을 해야 하니
꺼내 놓으라고 해서, 확인을 시켰다고 진술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범인중 한명이 허리에 총같은 걸 차고 있었다고
했는데 대사관 직원 왈 " 체코사복경찰들은 총같은 거
안들고 다녀요" 이러더군요..그래서 경찰조서에 그 내용이
전달된건지 아닌지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왜냐구요?
대사관 직원이 조서 작성후 읽어주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삼성카드사에선 마치 저희가 사기라도 치는 양?
경찰조서에선 일체 협박이나 상해의 흔적이 없기 때문에
단돈 일원도 보상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삼성카드사가 그 조서를 제대로 확인이나
했는지 심히 의심스럽더군요...처음엔 보상이 안된다고
3주를 버티더니 겨우 조서를 팩스로 보내고 한달이 지난후에야
보상이 절대로 안된다니 하면서 시간을 끌더군요...
저희가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게 한것도 같아 솔직히 더
기분이 않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카드한도조회를 해보니, 일시불로 금액이 빠져있는데
일시불은 물건 살때 지불됐다는 의미가 아닌가요?
그런데 청구서에는 현금서비스에서 빠진 것으로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일시불에 의한 피해의 경우 100% 보상 받는다고
카드사 직원도 그렇게 말했는데 정말 아이러니가 아닌가요?
카드사가 멍청한 건지 저희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사건경위)
정확하게 6월 2일 오후 6시경에 경찰을 사칭한 사기꾼들에게
여권과 짐을 검사당하고 카드를 확인한다면서 비밀번호를
자신의 휴대폰에 입력하라고 하더군요. 저뿐아니라
옆에 있던 외국인 여행객에게 먼저 지시한 후 저에게
똑같이 하라고 해서 별 의심없이 한 후 제 짐을 집중적으로
검사한 후 지갑까지 검사하더군요.
계속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저를 잡아두었답니다.
외국인 여행객이 한패이면서 먼저 가서 이미 전화통화를
했던 한 패와 만나 제 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은 후
경찰을 사칭한 두명에게 연락하니 두 가짜 경찰이
협조해 줘서 고맙다며 보내주더군요.
30분정도 정신없게 만들며 잡고 있다가 목적을 달성한 후
보내준 것이었지요.
5분정도 뒤에 수상해서 지갑을 체크하니 카드가 없어져서
사기임을 알고 카드사에 신고를 하고
경찰서로 가서 대사관 직원을 2시간 기다린 후
2시간 걸려서 조서를 작성했답니다.
카드사에서 요청하여 조서를 팩스로 보내고 결과를
기다린지 한달만에 그런 예가 없다는 이유로
제가 모두 책임져야 한다더군요.
차라리 강도에게 당했다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해를 당했다는 진단서가 있다면 몰라도
사기를 당한 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7년간 연체 한번없이 이용해 온 고객을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배신감마져 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본사로 조서를 보내서 번역을 한다는 말을 들었으나
제대로 번역을 했는지도 의심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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