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광명시의 잘못으로 공공용지가 사유지가 되어 두번씩이나 매입하여 기부체납하게 하고 시에서는 인허가시 1%의 인센티브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분양가 상승을 가져왔고 조합은 시청에 제출한 조합총회록에도 나와 있듯이 대지 지분 11평에 등기평수 24평에 무상 입주 시키겠다고 조합원을 모집하고서도 이제는 법이 바꼈다는 이유로 자기들의 공약을 묵살하고 법이라는 이름으로 시중가의 반값도 안 되게 감정가에 길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합법이라는 이유로 조합은 명도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은 발 빠른 판결(?)로 엄동설한에 집을 빼앗겼습니다. 그래서 광명시청 정문 앞에서 54일째 천막 생활을 하던 중 3월7일 오후5시경 300여명의 공무원들을 동원하고 시장이 선봉에 서서 천막과 이부자리 등을 빼앗고 힘없는 6,7십대 노인들이 공무원들에 의해서 길바닥에 짐짝처럼 내동댕이 처졌습니다.
더욱 저희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은 시청직원 도로과장 안병모(위 공공용지와 관련 견책 받은자)는 밤 12:30경 만취 상태로 나타나 비웃으며 야유와 욕설을 퍼붓고 지나가던 대학생들과 이를 보지 못하여 시비가 붙는 추태를 벌리고 음주운전으로 고발되어 경찰지구대에서 음주측정을 하였으나 경찰관의 기지(?)로 0.047수치가 나와 처벌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벽 4시 경에는 술취한 운전자가 길바닥에 추워서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는 사람들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또 다시 저희를 분노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원인을 제공한 시장은 불상사가 발생하였음에도 현장에 나와 보지 않고 다음날 아침 우리를 외면하며 유유히 광명지역 경제인들과 공무수행버스로 해외출장(?)을 떠났습니다.
저희는 대부분 설량하게 살아온 노인들로서 전 재산이라 할 수밖에 없는 연립주택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이 고생을 하는 저희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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