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겨울 매서운 칼바람속에 우리 피란민 1만4천여명
이 3.8선이남으로의 긴 여정에 올랐습니다.차마 눈뜨고는
볼수없는 비참한 여정의 와중에 이들은 압록강인근장진호
에서 중공군20만의 매복기습에 걸려들었습니다.얼마전 인
천에 상륙한 유엔군이 중공의 타격목표였으나 20만이 한꺼
번에 쏟아붇는 사격세례에 軍과 民의 구분이 있을리 만무했
습니다.
우리 피란민들과 마찬가지로 중공군이 쳐놓은 덫에 걸려든 美
해병대원3천여명이 퇴각을 거부하고 일제히 흩어져 응사하였
으나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조리 차디찬 장진호에 수
장되고 말았습니다.그러나 이 와중에 우리 피란민 대부분은 무
사히 아비규환의 사지를 빠져나올수 있었습니다.
한편 흥남부두에서 우리 피란민들의 수송을 위해 정박중이던
美상선메러디스빅토리호는 함포사격의 사정권안에서 언제 직
격탄에 배가 침몰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었으나
선장레너드는 1만4천여명의 우리 피란민들이 한사람도 빠짐없
이 승선한것을 확인한후에야 닻을 올리고 출항하였습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점 가운데 하나는 은혜를 입으면 고마워할
줄 안다는것입니다.50여년전 미국의 아들 5만여명이 고향을 그
리워하다 목숨을 잃고 10만여명이 불구가 되어가며 싸워줬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것입니다.그런데도 오늘날 대한민
국에서는 反美가 자주-애국과 동의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는 3월 1일 오후3시 서울시청앞광장에서 개최될 친북좌익척결
국민대회는 김정일과 그 추종자들에게 준엄한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혈맹미국에게 우리가 여전히 좋은 친구임을 증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것입니다.애국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만세! 한미동맹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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