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직장 급여가 압류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국민의료보험이라고 하는 곳에서 압류했더군요.
이유인 즉, 보험료가 체납되어서랍니다...
얼마냐고 했더니 440만이랍니다.
이야~~~ 96년도 12월부터 안냈다나요?
96년도면 제가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을 때인데...
중학생이 무슨 소득이 있어 지금까지... 올해는 제가 직장을 다녀 의료보험이
다 나갔으니 2003년 3월까지. 금액이 440만원입니까?
공단에 전화했더니 왠 여자분이 ... 정말 욕나옵니다..
오늘 당장 440만원 돈 내놓지 않으면 월급 100% 압류한답니다...
국민 의료보험공단은 혹시 사채 업자이신가요? 왜 협박하십니까?
최고장 한번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공단에서는 두번이나 그것도 직장으로 보냈다네요. 더 놀라운 것은 등기로 보냈대요.
요즘 등기는 본인한테 전달도 안하고 자기가 쓰레기통에 버리나 보죠?
그놈의 최고장!!! 어떻게 생겼나 구경좀 해봅시다..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8년동안 연락한번 없다가 나한텐 한마디 말도 없이 급여를 압류하다니..
저더러 굶어 죽으라는 겁니까?
기본적으로 본인한테 통보는 해야 할것 아닌가요..
제가 공단으로 전화했더니 밥먹어야 하니 끊으시라더군요.
난 굶어 죽게 생겼는데 밥이 잘 넘어가시겠습니다..
서민들 굶겨 죽이니까 기분 너무 좋으시죠? 만끽하십시오.
참, 아버지 미납금이 440만원인데 제 미납금이 360만원이라는 소리는 또 뭡니까?
\"총 합이 700이냐고 물어도 아니다 그럼 아버지것이 70만원이냐 물어도 아니다..
그냥 그런줄 알아라 왜 이해를 못하냐 젊은 사람이..\" 라고 하시는데 4000만 국민한테 물어보세요.
누가 이해하나!!!!!!!!!!
아버지가 미납하신걸 가지고 제 금여를 압류합니까?
아버지쪽에 부동산과 차가 있어서 금액이 많다구요?
그거 압류하셨다구요?
그거 팔아도 440만원보다 훨씬 많겠네요..
압류한 부동산 처분하라고 했더니 그건 또 복잡하다는 군요..
하긴 직장 급여는 현금으로 가져가실수 있으니 오죽 편하겠습니까?
차라리 제가 생명보험을 들고 자살할테니 그 돈 다 가지세요 ..국민의료보험공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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