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오늘의부정부패 > 대통령 골프 준비하다 과로사

지난해 8월 근무 중 숨진 계룡대 체력단련장 직원 성모(당시 34세)씨의 아내 손모(34)씨가 20일 “남편이 대통령의 휴가 중 골프에 따른 준비 작업 때문에 과로와 스트레스로 숨졌다”며 국가를 상대로 1억9000여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손씨는 소장을 통해 “남편이 지난해 7월 22일 계룡대 관리소장으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이 8월 3~6일 골프를 치게 됐으니 휴가(8월 4~7일)를 보류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그날부터 18시간 이상 비상근무를 하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다가 9일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대통령이 온다고 해서 추가 근무를 시킨 적이 없으며, 성씨가 격무를 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씨는 근로복지재단과 계룡대측으로부터 유족 보상금으로 6700여만원을 받은 뒤 청와대에 진정을 냈으나 별다른 회신이 없자, 소송을 냈다.

(대전=임도혁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 2004.02.21 04:15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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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11건입니다.
유지연(jy4695a)
49 4 작년 8월이면 한참 인재/재해로 인해서 여러 사람 죽어나갈 때였네. 그런데 그 때 골프친다고 멀쩡한 사람 또 하나 과로사 시켰군. 전두환 정권과 차이점이 있다면 하나씩 찔끔찔끔 죽이는 일이요 공통점이라면 살해된 사람의 숫자일까나? (02/21/2004 07:53:27)

김성일(huanghe)
20 2 골프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죠. 하지만 때와 장소를 구별할 줄은 알고 칩니다. 정신나간 놈은 아무 때나 휘두르곤 하죠. 남이사 어떻게 되곤 상관하지 않죠. 필리핀 태국에만 있는 게 아니고 한국에서 그러는 놈도 많나보네요. (02/21/2004 09:04:42)

이윤표(safellee)
19 1 놈현때문에 많이들 죽는구나. 별일별일이 다있군. (02/21/2004 07:45:08)

한용진(djfkdrhf)
17 1 이런 기사는 왜 뒤에 숨겨놨노???? 톱머리 기삿감인데....빨리 위로 올려놔 주십시요. (02/21/2004 10:16:41)

이화영(wy730474)
7 1 골프,처라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하고 처라 (02/21/2004 0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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