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부영 임대아파트에 1년전 부터 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매미에 저희 아파트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뉴스로만 듣던 태풍피해가 눈앞에서 보니 말로 형언할수가
없읍니다.
아파트 옥상위 환풍기에 맞아 즉사한 사람도 있고 옥상지붕
마감재가 상가 유리창을 덮쳐 유리가 박살난 것도 보고 아파트
배란다를 덥쳐 유리 파편에 맞아 119에 실려 가는 사람도
보았고 바람에 차끼리 부딪쳐서 사고도 보고 나무가 차로
넘어져 박살난 것도 보았습니다.
부영보다 오래된 대동아파트도 파크뷰아파트도 다 괜찮은데
왜 유독 부영 지붕마감재만 태풍매미에 날라다녀서 차들을
박살냈을까요 부실공사 아니겠습니까
부영측에서는 자연재해이기때문에 보상을 해 줄수 없다고
배짱으로 나옵니다.
세상에 양철에 나무대서 못박아 놓고 그게 태풍에 견딜수
있다고 해 놓은 겁니까
그래도 부영은 완공검사가 끝났기 때문에 부실공사가 아니기
땜시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일도 있습니까
임대금 보증금은 무조건 매년5%로씩 올린다고 서류에 강제로
도장까지 찍게 하는 사람들이 이런 양철판으로 지붕을 마감
하고도 태풍에 견딜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들은 어떤 방법
으로 대체해야 할까요
힘없는 서민들은 또 참고 당해야 하는 겁니까
방법을 가려쳐 주십시오 누구를 위한 정부 입니까 없는 사람
소외된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국민의 정부 아닙니까
서류로 몇자 적어 보내는 답변이 아닌 속 시원한 해결을 기대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아무 이상 없다는 답변이 온다면 저는 국민의
정부의 국민이길 포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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