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모분교장의 부정회계 사건을 보면서 씁쓸하기 그지없다.
일선학교에서 벌어진 부정부패가 사건이 어디 이 학교 뿐이랴
다행히 이 학교는 부정이 밝혀졌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돈의
씀씀이가 미궁에 빠져있다.
학교 돈은 행정실과 교장만이 주무른다.
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아마 음성적인 돈거래를 밝혀내면 교장들이 줄줄이 포승에 엮여
끌려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 부정부패 사건이 터지면 교육청이 감사 한답시고
와서 쑥덕공론이나 하다가 빙긋이 웃으며 사라지니
면죄부만 주는 데가 교육부냐?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청, 학교는 모두 한통속이다.
교사들이 도독이 나타났다고 제보하면 감사 담당자가
평상시에 돈을 주고 받던 행정실 직원을 잡을리 없고
장학사가 나서면 동급인 교장을 잡을리 없으니
어찌 감사가 제대로 되겠는가?
도둑이 발생하면 교육부고 교육청이고 다 접어두고
검찰이 나서야 한다.
나라의 백년대계를 이어갈 교육이 이렇게 썩었으니
교육의 장래가 뻔하지 않느냐.
교육자 도둑놈은 반드시 검찰이 잡아야 한다
검찰도 못 믿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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