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메가패스에서 파워컴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변경하였습니다. 그런데 11월 28일 오늘 제가 확인할 때까지 메가패스 요금이 계속 나가고 있었더군요.
물론 요금 확인을 제대로 못한(이유: 유선전화는 여전히 케이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메일 청구서에서는 언제부턴가 총액을 보여주던 것도 사라지고 꼭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첨부파일을 열어야만 금액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제 불찰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정말 악의적인 의도로 교묘하게 소비자들을 등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십년 간 별 문제없이 소비생활을 해온 소비자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일입니다. 본인이 직접 해지 신청을 할때까지는 사용하든 안 하든 계속 요금이 부과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그것도 무선 인터넷도 아니고요. 가입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회선을 뽑으면 당연히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정리된다고 여기는 게 상식 아닐까요?
케이티 정말 실망했습니다.
물론 파워컴 측도 전화로 가입 상담했을 때나 회선 연결하러 방문했을 때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해지 신청은 본인이 직접 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저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게 통신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현실인가요? 어떻게든 소비자를 속여넘겨서 이득을 얻겠다는 거 아닙니까?
케이티와 파워컴 두 회사 모두를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으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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