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0일 육군 교전훈련장비용역(마일즈) 사업에 참여,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수억~수십억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 모 연구개발업체 대주주 신모씨(62)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같은 혐의로 수배 중인 ㅈ연구소 회장 주모씨(63) 등과 결탁,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실제로는 장비의 임가공비만 지출하고서 재료비 등을 부풀려 계상해 71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다. 경찰은 관련 육군 사업단 내 공모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기타 육군 장비도입 사업의 비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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