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업용 택시를 하는 남편의 아내입니다.
8월19일 신호를 받고 서있던 남편의 차를 뒤에서 누군가가 받은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편은 다른 다친곳은 없었고 단지 19일 사고 날과 20일 이틀에 걸쳐 오른쪽 다리에 두대의 주사만 부산 다대2동에 있는 회사의 지정병원에서 맞고 입원해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일후인 8월 30일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퇴원하고 이틀 정도 후 부터 주사를 맞았던 다리가 통증이 오면서 마비가 되었습니다.
9월 5일 너무 아프고 걷지를 못해 택시를 불러 인근 병원에 갔습니다.
주사를 맞은 다리에 시퍼런 멍과 그 아래로 멍이 더 커 내려갔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눕지도 못하고 앉아서 일해야 하는 사람이 서 있어야 조금 더 편하니 이 일을 어찌해야 합니까?
원인을 알아야 겠다 싶어서 큰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가 보더니 넘어지지 않았냐고 불어봤습니다. 퇴원해서 이틀 후 증세가 나타났는데 넘어질 일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주사맞은것 때문에 이럴수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드문 일이지만 주사를 맞을때 잘못 맞아 신경을 건드리면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사를 맞고 입원했던 병원에 갔습니다. 저의 남편을 치료했던 담당 선생님께 다른 병원에 갔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혹시 주사를 맞고 저의 남편처럼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다짜고짜 고함을 치면서 돈 뜯으러 왔다며 그것도 일 못하고 병원비 들어가니깐 돈 뜯어러 왔다고 고함을 쳤습니다. 너무 황당한 나머지 그냥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의사로써 상담을 하고 온 환자의 얘기를 먼저 들어야 합니까 아님돈뜯으러 왔다고 고함을 쳐야 합니까?
며칠 후 병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다시 의사를 찾아가자 병원측의 남자 셋이서 저를 병원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상의 옷 단추가 다 열리고 이리저리 밀리고 결국은 덩치 큰 남자Š肌“?끌려나온 탓에 팔에 멍까지 들었습니다. 지금도 시퍼런 멍만 보면 억을하고 분해서 죽겠습니다. 체구가 작은 여자 혼자라서 그리고 가진것 없는 일반 시민이라서 그렇다고 밖에 생각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부와 명예를 가진사람이 치료를 받고 이상이 생겨서 다시 왔다면 그렇게 끌어 내고 돈뜯으러 왔다는둥 그런 막말을 하겠습니까? 돈 없는 사람은 자존심으로 사는데 이렇게 자존심을 밟아도 되는건지....가진것이 없는 사람은 죽어야 합니까?
그날 이후 저는 매일밤 잠을 자다가 악몽에 시달립니다. 잠에서 깨면 당했던 일들이 분하고 억울해 다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 어리석음에 그 날 그렇게 폭행당하고 병원 문밖으로 나오면서도 오히려 병원쪽에서 신고 한다는 공갈협박에 겁이나 울면서 몇 정거장을 걸어 온것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분하고 억울합니다.
지금 그 병원에서는 의료 과실이라 입증을 해오면 어떤 보상이라도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병원에서 그런걸 입증해줍니까? 큰 병원 작은 병원 모두 돌아다녀 봤지만 어느곳에서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저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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