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봐왔던 사실로써 미국계 할인점인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는 과자류, 건과류 등 신선함이 품질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 수입식품들은 이상하게도 유통기한이 몇개월, 어떤 것은 두세달 정도밖에 남아있지않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 제조일자 표시는 없기 때문에 언제 만든 것인지도 모르고 다만 유통기한을 보고 대충 짐작해볼 뿐이다.
그것도 일시적이 아닌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래오고 있다.
매장내의 소비자 의견함을 통하여 이 사실을 지적했는데도 꿋꿋하게 초지일관(?)인데 꺼림직할 뿐만 아니라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반면 국내의 여러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미국수입식품들의 경우를 보면 보통 판매시점으로부터 1년 이상 등으로 유통기한이 충분하면서도 판매가격은 코스트코와 그다지 차이가 없다.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않은 경우(초콜릿 등)도 있는데 그럴때는 거의 대부분 하나 더주기(1+1)나 끼워팔기, 특가행사를 하여 대폭 할인된 (결과적으로 코스트코의 판매가격보다 "아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똑같이 관세나 제반비용이 들어갈텐데 오히려 미국회사인데다가 대량수입으로 유통비용도 절감할수 있는 코스트코에서는 무슨 까닭으로 잔여 유통기한이 임박하여 신선도와 영양가치기 떨어지는 상품을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팔고 있는가?
미국에서 만들었으면 오래된 식품이라도 괜찮다는 뜻인가, 아니면 미국의 유명 할인점에서 직수입하여 파는 상품이라면 우리 소비자들이 눈 딱 감고 허겁지겁 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차라리 더 비싸게 '받아먹더라도' 더 신선한 식품을 공급할 수는 없는가?
'홀 세일'이라고 자랑스럽게 앞세우는 코스트코의 할인가격이란 것이 근원적으로 유통기한(신선도)과 상관관계를 가진 즉, 짧은 유통기한을 담보로 하여 책정되고 있는 것인지 코스트코측은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
또한 미국내의 코스트코에서도 이처럼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는지 꼭 알고싶고 관세는 제대로 내고 수입하는지도 알고싶다.
나같은 일반 소비자들이 미국의 거대 할인점 유통구조를 알 턱이 없고 또한 아닐 말로 더럽고 아니꼬우면 사먹지 않으면 될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싫든 좋든 크든 작든 우리 소비생활의 한 부분이기에 분명히 짚고넘어가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코스코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와서 카트를 끌다가 손가락이 다친일도 있는 아주 위험하기 짝이없는데도 인원제한 없이 마구잡이로 고객을 유치하여 매우 위험하다. 화재위험도 그렇고..
타 할인점에는 없는 비싼 연회비를 지불하면서 코스트코 매장을 찾는 우리 소비자들께서는 앞으로 이러한 점을 눈여겨 보고 판단하여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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