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대한 지식이 없는지라 친분이 있었던분의설명을 대충듣고 보험 계약을 했던지라 5년이 흐른뒤에야 나에게 필요없는상품이라는것을 깨닫고 해약을 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저와같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는일이겠죠)
그런데 오늘 완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같이사는 친동생도 저와 비슷한 종류의 보험을 들은지라 본인이 바빠서 제가 대신 대리인이 가져가야하는 여러가지 서류들을 챙겨서 직장에서 가까운 답십리점 대한 생명에 갔지요
제 동생의여러가지 서류들(인감증명 신분증 통장 도장...)을 확인하더니 그런 사람이 없다는거에요
네? 하고 저는 황당해서 직원분께 물었죠
5년간 꼬박 꼬박 빠짐없이 냈던 통장이 있는데 무슨소리냐구 물었더니 통장을 보여달라구...확인하더니 제 동생 주민번호가 딴 번호로 되어 있다는거에요
주민번호가 변경되었냐고 묻는거에요 완전 황당......
확인이 필요하다구 이번엔 동생의 초본을 가져오래요
날씨도 추운데 다시 근처 동사무소에 가서 초본을 확인해보니 변경 사실도 없구...
어이없어서 직원에게물었어요
"그럼 5년동안 다른 사람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준건가요? 만약에 주민번호가 잘못되어 있는상태에서 사고라도 났으면 보험료 못받는거네요?"
직원왈~ "그렇죠.."
보험계약시 분명히 신분증이나 주민번호 확인하고 맞아야 보험 체결이 되는거아닌가요?
이름이랑 주민번호가 틀려도 보험계약이 된다니...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서...
결국은 직원분의 도움으로 해약은 되었지만 기분은 진짜 진짜 더럽더군요
5년동안 딴사람의 주민번호로 돈만 꼬박 꼬박 빼가다니....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지...
대한생명에 보험들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이름이랑 주민번호 꼭!꼭! 확인하세요
5년간 아무런일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혹시라도 보험료 받을일이 있었으면....
생각만해도 화가나고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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