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닥쳐올 월요일이 더 숨통을 막힙니다.
지난 2001년도에 창업을 하여 지금까지 버텨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 보다 더한분들이 더 많다는것을 매스컴의 소식을통해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텨온게(적절한표현이 아닐까합니다)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2500여만원의 빚 (카드 및 대출)을 힘겹게 갚아가며 지금까지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카드대란이라는 신종어가 떠오를 무렵 은행문턱이 높기만한
자영업자들에겐 그나마 카드사의 현금서비스가 높은 이자율이긴하지만
남에게 아쉬운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일이 알 수없는지라 납품뒤 결제일이 하루이틀. 일주일이
이사주가 되고 한달이 되고, 여유자금이 넉넉치 않은 저에겐 연체가 불가피
했고 갑자기 떨어진 사용한도 조정 점점 사정은 악화가 되고,
주위에서 돈도 빌려보고, 빌린돈이다 보니 결제가되어도 계속하여
남의 돈 벌어주는 격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일을 접으려해도
돈이들어갑니다. 또한 어느 부분은 염치없이 모른척해야하는데
제가 벌인일에 대한 책임은져야 한다는 생각에 버는 대로 이자도 갚고
대환대출이라는 제도를 빌어 1000여만원정도의 빚도 갚았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점점더 악화대고... 그 나마 조금씩 갚던 카드빚이 다시금
연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공과금, 전화세, 임대료, 의료보험료등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일을 계속해야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비와 사업장의 전기세는
2달의 연체를 이끌고 어렵게 마련하여 수납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몸은 아플겨를이 없습니다.
이 정도 상황에 카드사의 시간마다 이어지는 전화독촉에 일을해야 하는저는
손님과 이야기 할때면 어쩔 수 없이 전화를 피하거나 나중에 전화를 걸어
사정하기에 바빴습니다.
LG카드사의 전화상담원들은 가히 사람들의 <정신고문전문가>라하여도
그 표현이 충분치 않습니다.
밤 9시건, 아침8시이건, 일요일이건 전화를 해댑니다.
갚을 의사가 없다거나 의도적이라면 차라리 신용불량자가되거나,
명예변경을 하여 피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겁니다.
사채이자를 방불케하는 엄청난 이율에 날짜는 늦어지더라도 연체이자라는
댓가를 치루며 10만원, 때로는 5만원, 3만원 돈이 생기는대로 조금씩
갚아가고 있는데... 몇시까지 입금할거냐, 어디서 마련해보라...
이게 어디 대기업, 그것도 금융기관종사자들이 할소리입니까...
전화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용역을 준 사람들이겠지마는 돈만 걷어들이면
된다는 대기업의 횡포. 기업의 도리가 없이 마구횡해지는 이 횡포를
계속 당하기만 하는 힘없는 저와 같은 사람들...
연체가 2개월 이상되자 사업장에 일명 딱지를 붙인다는 오전 아홉시 무렵의
통보전화. 그러나 30만원정도만 입금하면 된다... 이말에 어렵사리 통장잔고
10만원에 몇일안에 들어 올 대금을 얘기하고 아는 분에게 20만원을 몇일간
말미를 두고 빌려서 LG카드사 직원이 통보한 4시전까지 입금, 입금을하고
직원에게 전화를 전화를해서 다음상황과 잔액을 확인하려 했으나 조금있다 확인을 하고 연락을 준다던 사람이 10시가 넘은 이시간까지 함흥차사.
어제의 일입니다.
이런일을 해서 본인의 연봉은 오르겠지만 저는 몸안의 저 바닥까지 피가
바짝바짝 말라옵니다.
토요일 저는 또 해결해야 할 빚을 고민하며 지금 이글을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왜냐구? 저와 같으신 분들 분명히 해결책은 있을겁니다.
기업의 윤리는 없어졌어도 나라의 윤리는어디엔가 남아있을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이글을 어제에 이어 올립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카드 빚과 대출금은 총 1000여만원정도 남았습니다만
많은 금액의 빚이 고민이 아니라 더 당해야 할 고문보다 더한 카드사의
독촉전화와 영업을빙자한 횡포가 책임을 다하려는 구멍가게 주인을
너무도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고도 살아는지겠지요...
힘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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