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외국인등록증입니다.
사진과 함께 외국인등록번호가 기재돼 있어 주민등록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급된 등록증은 주민등록증과는 달리 위조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이 없습니다.
장비만 있으면 사진을 바꿔치기해 간단히 위조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경찰에 붙잡힌 대만인 두 명은 이런 식으로 위조한 외국인등록증을 은행에 제출해 대포통장 50개를 만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노인들에게 사기전화를 걸어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시키는 수법으로 11명으로부터 1억 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조종규(경사 대전 둔산경찰서) :"아무런 의심 없이 통장을 발행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통장을 발급받으려고 할 때 은행에서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대포통장 발급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현금인출기 앞으로 유도하는 낯선 사람의 전화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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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국인등록증 만들어 준 3명 적발
중국인들로부터 돈을 받고, 장기 체류가 가능한 외국인등록증을 만들어 준 3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인 24살 이 모씨 등 2명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중국인을 모집한 43살 양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7월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단기 비자로 입국한 중국인한테 돈을 받고, 최장 1년까지 머물 수 있는 가짜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해 주는 등 한 건당 80에서 150만 원을 받고 가짜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해 줘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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