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공직자 비리 > 서울시청에 합격했는데 3년간 대기

8시 sbs뉴스을 보면서(서울시의 무책임한 행정..)
이게 뭡니까..
엉터리 인사정책으로 124명의 국민이 피해을 보고 있는데
당신의 동생이 이런 경우을 당하면 열받을 텐데..
1999년도 기능직 채용 담당자는 문책을 해야 함..

공무원 임용대기 3년 '허송세월'
sbs<8뉴스> 내용

<앵커>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지 3년이 넘도록 임용되지 못하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직업을 찾으려고 해도, 나이는 벌써 취업 적령기를 넘긴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의 약속을 믿다가 실업자가 되버린 사람들, 기동취재 2000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31살 유재형씨는 건설공사장을 전전하며 삽니다. 자재 운반이나 허드렛일,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일당 6만원 짜리 일용 잡부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기술자격증이 세개나 있지만, '막노동 생활'을 벌써 3년 넘게 했습니다.

{유재형/경기도 수원시}
"호구지책으로 하는거죠. 먹고 살아야 하니까..."

유씨는 지난 99년 10월 서울시 기능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얻었다고 주변의 축하를 받은 것도 잠시, 서울시는 합격자들에게 채용사정이 어렵다며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유재형(31)/경기도 수원시}
"적어도 1년 안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주위에서 같이 시험봤던 사람들도 그렇고..."

2년이 지난 지난해 10월 서울시에서 편지를 보냈습니다.

꼭 임용할테니 1년만 더 기다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재형(31)/경기도 수원시}
"2년동안 안됐지만 이 편지 왔다는게 1년 기다리면 된다 이런 뜻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더 기다린거죠."

또다시 1년. 그러나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고, 지난 달로 법적 시효가 지나 합격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유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백20명에 이릅니다.

{서울시청 관계자}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안돼 이렇게 됐다. 당사자들에게 미안하다.자리나는대로 특별 임용할 것입니다."

아무리 IMF 상황이었다 해도, 3년을 무작정 기다리게 하고는 서울시는 아무런 공식 해명도 없습니다.

{유재형(31)/경기도 수원시}
"배신감이 드는거죠. 무작정 사람을 뽑아놓고 기다리게 하는 것밖에 안되니까. 지금 상황이..."

정하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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