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는 보은에서 양봉을 전업으로 하는 시골 아줌마 입니다. 몇해전 정부에서 고의는 아니시겠지만 중국산 벌수입을 허가해 주시는 바람에 가시응애란 해충까지 들여와서 저의 벌이 전멸되다시피 했었습니다. 그후 3년정도 열심히 해서 복구가 되나싶더니 98년 보은지역의 수해로 저의벌이 또 몽땅 떠내려 갔습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원망하지 않고 우리 부부는 자타가 공인할정도로 열심히 일한 보람으로 올같은 흉년에도 잘버텼습니다.
그런데 저의가 겪었던것보다도 더 무서운 딱정벌레란 놈의 피해가 호주에서 미국에서 발생되었고 지금 자기주머니 돈만 생각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정부의 엉성한 법망으로 이런벌들을 수입해서 팔려는데
벌 키우고 양봉 산물을 생산한 저희 양봉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랍니다.
가시응애는 중국에서 약을 개발한 선례가 있었지만 딱정벌레는 미국과 호주에서도 조차 약을 개발하지도 못했을 뿐아니라 벌에만 기생하는 것도 아니고 이동거리가 3킬로를 날아다닐 정도라서 손을 쓸수조차 없답니다. 우리들이 식용으로 재배하는 식물은 거의가 충매화랍니다. 비상시에 적용될수 있는 법이 있다면 빨리 조처해주셔서 저희 양봉농가의 숨통을 조이는 딱정벌레가 외국벌에 섞여 아름다운 강토 대한민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양봉농가들도 수종개량과 농약의 오염으로부터 살아남기위해 이동양봉도 하고 늦기는 했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자동화 기계화로 탈빠꿈하는 시점에 막 놓이게 되었는데 딱정벌레의 피해를 본다면 회생할 길이 없습니다. 2004년 꿀수입 개방에 대처하기 위해 열심히 꿀벌처럼 희생을 배우며 살아가는 우리 양봉인들 편에서 이 위기를 해결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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