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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의 의료사고 고발

작성자 : 조해자 (환자의 여동생) : [email protected] / 019-208-0777
조남순 (환자의 여동생) : [email protected] / 018-258-8612
조성문 (환자의 남동생) : [email protected] / 018-382-9493

* 3월 9일(금) : 소아마비인 환자는 중환자실에 계신 모친의 위중함으로 병원대기중 왼쪽다리가 심하게 저려 앉아있기조차 힘들고 잘 보이지 않아 응급실에 입원, CT촬영, 특별한 이상 소견 없다고 하였음.
* 3월 10일(토) : 오전에 응급실 퇴원, 오후3시에 모친 사망
* 3월 14일(수) : 보이지 않는 것이 심해져 응급실 입원, CT촬영, 일반병실로 옮김
* 3월 15일(목)∼21일(수) : MRI 촬영,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 치료, 안과 진료
* 3월 22일(목) : 1주일 분량의 약을 받고 퇴원
* 3월 22일(목)∼27일(화) : 집에서 안정을 찾지 못한채 헛소리 및 헛손짓이 잦았고,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하였음. 약간의 이상한 행동이 있었고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음.
* 3월 27일(화)∼30(금) : 여러 가지 증상이 심해졌음.
* 3월 30일(금)
① 저녁 늦게 응급실에 다시 입원. 때마침 신경과 병동 입원시 담당의였던 최윤정선생이 당직이었고, 뇌출혈이나 또다른 부위의 뇌경색이 우려된다고 하여 CT 재촬영하였음. 환자의 모든 병력이 이대목동병원에 있어 응급조치로 병원을 찾았고, 신경정신전문병원을 찾을 때까지 신경과의 치료를 최선생께 요청하였음.
② CT결과, 최선생은 특별 이상 소견의 확신이 없었기에 익일 신경과의 다른 의사들과 상의하여 가족의 요청대로 해 줄 것을 약속하였음.
* 3월 31일(토)
① 이대병원에서 환자를 정신과 폐쇄병동을 가지고 있는 김포병원으로 이송한다는 전화연락을 받았음. 환자의 동생들이 당일 새벽 3시까지 환자와 함께 있었고 최윤정선생과 나눈 이야기도 있고 하였기에 응급실 간호사에게 전화를 했음.
② 환자가 오전에 난폭한 행동을 하였고 정신과 병동이 없는 이대목동병원으로서는 감당키 어려워 자매병원인 김포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한다는 것임. 난폭한 행동의 내용을 질문했더니, 아침에 환자가 소변 실수를 한 후, 주변에 있는 것들을 간호사에게 던지고 욕지거리를 하였다는 것임.
③ 간호사에게 최윤정선생과의 대화를 설명했으나 아랑곳없었고 다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환자를 이송시켜야 한다고 막무가내였음. 오죽했으면 동생들이 도착할때까지만이라도 기다려달라는 부탁도 거절하고, 직접 김포병원으로 가라고 하였음. 그래서 김포병원 위치를 물었더니 전화번호(031-986-9900)만 가르쳐주며 위치는 직접 확인하라고 하였음.
④ 당일 그러한 결정을 한 신경과 의사와의 통화를 요청했더니 잠시후 김지현 선생이 전화를 걸어왔음. 상황을 재확인했더니, 응급실 간호사 설명과 별다른 바가 없었음. 그러나 병원 이름을 물었더니 확실히 김포제일병원이라고 하였음.
⑤ 환자의 동생 조해자와 조성문은 급히 만나, 이대목동병원에서 건네받은 전화번호로 김포병원위치를 확인하여 오후 2시경 김포병원에 도착했으나 병원측에서는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오전에 전화를 받은 바 있고, 환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였음. 당시 김포병원 의사들은 환자를 기다리고 있었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이대병원에 확인했더니, 환자를 이송시킨 구급차 기사가 벌써 도착했는데 무슨 말이냐고 오히려 반문했음. 이대병원 응급실 간호사(조미영)와 김포병원 원무과를 직접 통화시켰음. 결국, 환자를 김포병원에 이송할 계획이었는데 "착오"가 있어 환자가 김포제일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라고 하였음.
⑥ 김포제일병원측은 사전에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연락받은 바가 없었기에 환자를 중환자실로 옮기려고 하였음. 그러던 사이, 김포병원 구급차가 김포제일병원으로 와서 환자를 김포병원으로 재이송한다고 하여, 동생들은 김포제일병원으로 가던 길을 돌려 다시 김포병원으로 방향을 돌렸음.

⑦ 김포병원에서 환자를 기다리고 있던 강원준과장과 오태성과장은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의 전화, 이대목동병원의 소견서 및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폐쇄병동 및 격리수용 등의 정신병원에 있어야할 환자가 아님을 판정하였고, 신경과의 정밀검사가 선행돼야 할 것을 추천하였음.
⑧ 급기야 김포병원측에서는 서울대학병원 신경과 당직이었던 민주홍선생과 통화가 되어 환자를 129 구급차편으로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였고 당일 자정, MRI 촬영을 하였음. 현재 환자는 박희권 주치의 진료하에 치료받고 있고 뇌의 양쪽 모두에서 심한 경색이 있어 아주 위험한 상태임.

* 이대목동병원의 의료사고를 고발하게 된 배경

1. 환자 조성은씨는 세 살 때 소아마비가 되었는데 3월 10일, 모친 사망으로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3월 14일 입원 이후 완쾌되지도 않은 환자에게 병원은 3월 22일 퇴원승락을 하였고, 퇴원이후 가료중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또다시 응급실을 찾았던 것입니다.
2. 소아마비인 환자가 난폭하다면 얼마나 난폭했을까요? 또한 인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에서, 너무도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착오"라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무마시키려 하다니요? 현재 환자의 상태가, 환자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이리 저리로 무책임하게 옮겨지는 사이, 악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3. 환자 본인,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이 받은 치명적인 정신적 상처와 피해와 아픔에 대하여 이대목동병원은 유형 및 무형의 보상을 반드시 하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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