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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논란...국론 분열

등록시각 2003-03-28 17:24 [김준영]

[앵커멘트]

이라크 참전을 반대하는 집회와 찬성하는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습니다.

파병에 대한 갈라진 여론을 대변하는 자리였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병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가 물밀듯이 밀려듭니다.

경찰이 애써 제지해 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국회 파병 동의안을 부결하라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도 반전 대열에 함께 했습니다.

[녹취:김석연, 민변 사무차장]
"노무현 대통령의 국군 파병은 평화주의를 천명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우리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운수노조 조합원들은 대형차량을 몰고 나와 반전 시위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같은 시각 반전 집회장 맞은 편에서는 국군 파병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익과 한.미 동맹을 고려할 때 파병은 불가피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녹취]
"이라크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고 미국이 우방으로서 파병은 당연하다"

국회의 국군 파병 동의안 처리가 또다시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화를 위한 반전이냐, 국익을 위한 참전이냐 에 대한 논란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김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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