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평가가 60%를 넘어섰다.
집권 후반기에 현직 대통령이 6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 40%대인 점을 감안하면
PK 지역의 높은 지지율은 이례적이다. 부산 출신인 고(故)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도 후반기의 PK 지지도는 높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PK의 높은 로열티(충성도)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각 지역구별로 보면 부산진갑(70.6%)과 수영(70.1%)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넘었고, 60%를 밑도는 지역은 사하을·금정·북강서을 등 세 곳에 불과했다.
더욱이 PK 전 지역에서 현역 의원 '재(再)지지율'이 박 대통령 지지율에 못 미쳤다.
대부분 지역의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도 박 대통령 지지도 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이번 새누리당 PK지역 공천에는 박 대통령의 영향력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은 이미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을
향해 '총선 심판론'을 제기한 바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의정활동이 부실하거나 현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인사는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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