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가 오는 5월~6월사이에 유통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성태 한국 은행 총재는 작년 " 은행권의 최고 액면 금액인 1만원권은 소득, 물가 등

현 경제상황에 비해 너무 낮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 면서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밝혔었는데요..

"1만원권이 발행된 1973년 이후 물가는 12배 이상, 국민소득은 150배 이상 상승했지만

은행권의 최고 액면금액 1만원권은 34년 동안 유지됐다" 며

" 그 결과 자기앞수표가 널리 통용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국민도 많은 장수의

1만원권 화폐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 고 지적했다고 하네요.

위에 사진은 작년에 거론됐었던 5만원권과 10만원권 예상 초상인물인데요.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 10만원권에는 백범 김구가 후보로 였었어요.

그러더니 올해 5만원권에 신사임당이 선정되어 나오는군요.

▲ 신사임당 초상

다음달 5만원권의 완본이 공개되면, 이후에 2-3월의 인쇄과정을 거치고, 5-6월께 오만원권이 시중에 유통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 5만원권의 완공은 2월에 공개되며 그 이후 2-3개월의 인쇄과정을 거쳐 5-6월께 시중에 공급할 계획"

" 5만원권 완본 공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는데, 이는 위조 방지를 위한 작업 때문" 이라고 설명 했다네요.

▲ 신사임당의 묵포도도 (조선16세기)

5만원권의 앞면에는 신사임당과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가, 뒷면에는 조선 중기의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가 들어갑니다.

▲ 어몽룡의 월매도

한국은행은 5만원권 발행시에는 앞번호 지폐를 한국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 무작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네요.

이는 지난 2007년 1월 새 1만원권 10000원권 발행을 앞두고 수백명이 한국은행 앞에서

밤샘 노숙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저도 이기사를 봤을때 바로 그생각부터 생각 나더라구요.

아이고.. 사람들 또 한국은행에서 노숙하겠네.. ^^;;

그당시에 일련번호 1-100번은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소장하고,

101-10000번은 조폐공사를 통해 경매 처분토록 하는 한편

10001-30000번은 한국은행 화폐교환창구에서 공급했어요.

한국은행 관계자는

" 이번에 발행하는 5만원권도 앞번호는 박물관에 보내고, 경매 처분할 예정 " 이라고 하네요.

" 그러나 그 다음 번호의 화폐를 한국은행이 직접 공금하는 것은 자칫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시행하지 않을 예정" 이라고 하네요.

한편 한국은행의 10만원권 발행 추진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진을 중지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