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처리의 가장 중요한 잣대가 ‘경제살리기’라는 둥, 이러한 우선순위를 안 지키면 화를 입는다고 하는데,

어째서 경제살리기가 최우선인가? 안보와 치안이 최우선이지!

안보와 치안만 나오면 ‘쟁점’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양비론적으로 희석시키는 의도가 뭔가!

그리고 ‘쟁점’이라는 멍에 때문에 후순위로 미루자는 의도가 뭔가!

결국 민주당 편들어주는 소리 아닌가!

또한 한나라당이 114개 법안처리에 있어서 꼼꼼히 법률적 검토를 하고 세심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떠드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자와 꼼꼼하게 이성적으로 따지는 것은 이쪽만 진을 빼려는 수작 아닌가!

깽판 저지르는 놈 앞에 수라상 차려줘 봐야 고마워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순식간에 거지밥상으로 변할 뿐이다.

야당과 여당 내 프락치들이 말하는 쟁점이란 게 바로 정체성 문제 아닌가.

다수결이라는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들!

그 법안들을 뜬금없이 쟁점이라는 이유로 처리를 미룬다는 게 우습지 않나?

결국 여당의 당론이 분열될 때까지 시간 벌려는 수작이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잃어버린 10년 동안 조선일보 트집 잡으려고 좌빨들이 너무 많이 조선일보를 읽은 탓일까?

이젠 독자 중에 좌빨들이 많을 것을 고려하여 조선일보는 그들을 두둔하는 소리를 하는 것인가.

어쟀든, 조선일보식 양비론은 틀렸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식의 얌체 짓이 중도라면,

나쁜 놈에게 동등비교 지준의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어서 자기편 김 빼먹는 얌체가 양비론자다.

민주당과는 절대로 꼼꼼히 따지면 안 된다.

그것은 절대로 이쪽의 에너지만 낭비하게 만드는 짓이다.

깽판 치는 종자들과 이성적 기준으로 대화하는 것은 홧병만 날 뿐 아무 일도 안 된다.

오로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만이 그들을 바르게 길들이는 방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