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8일 오전9시경 출근차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양천구 신월 7동 과학수
사연구소에서 시영아파트중문 방향으로 가는중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지점은 서부
지국대(신월 7동 파출소)앞 입니다.
당시 상황은 출근길이라 차량이 정채되어 있었고 피해자 오토바이는 그곳이 1차선
도로였기에 우측 가장자리로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반대편 차선에서 정채되어
있던 차량사이로 중앙선을 넘어 서부지국대(신월 7동 파출소)안으로 들어가던 오토
바이(이영배 경찰 개인 오토바이)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사고 후 본인은 부상이
심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시간의 수술을 받은 후 오토바이 뒤에 탑승했던 제 아
내가 112에 사고접수 신고를 하였습니다.
사고 지점은 양천구였으나 제가 입원한 병원이 강서구여서 강서조사계에서 오셨습
니다. 사고 접수를 하려고 상황을 이야기 하자 가해자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고 조사
계 분은 가해자가 징계때문이라도 좋게 할 거라고 하더군요. 접수는 강서 관할이 아
니라 하지 않는다고 하고 가해자와(이영배경찰) 전화를 해보겠다며 가셨습니다. 저
희도 나쁜마음이 없기에 기다렸는데 가해자 측에서 늦게 전화가 와 일단 치료부터
하고 있으라더군요.(아무런 보상이야기 없이)
저희는 가해자가 경찰이기에 믿고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9일 어떠
한 답변도 오지 않아 양천구 경찰서 사고처리반에 전화 접수를 하니 전화로 접수를
받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가해자가 경찰이라고 하자...) 가해자에게 전화를 하
니 보험처리로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직접알고 싶어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니 중앙
선 위반과 부상이 너무 심하여 보험처리가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해자와
다시 통화를 하였습니다. 가해자는 자기가 가해자라는걸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서 원칙대로 하자고 하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9월 10일 오전 11시경 양천경찰서 조사계에 직접 찾아가 진술서를 작성을
마친뒤 사고현장에 가보니 중앙선이 지워지고 중앙선 자리에 좌회전을 할 수 있는
차선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서부지국대(신월7동 파출소)경찰 분들께 물어보니 모두 예전
부터 중앙선이 없었다고 입을 맞추더군요. 그말에 책임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얼버
무리는 것이었습니다(역정을 내며). 그래서 저는 사고당시 사고현장 중앙선의 존재
를 증언해 줄 수 있는 증인을 확보한 후 다시 양천 경찰서 조사계로 들어갔습니다.
조사계 담당자가 차선 작업하는 곳(사고 관리과 같음)에 전화를 여러번 해서 언제
공사를 했냐고 묻자 사고 당일 9월 8일 오전 11시경에 했다고 했습니다.(사고는 동
일 오전 9시에 발생) 저희가 당일 오후 8시 경에 사고현장에서 중앙선이 그대로 있
었던 것을 확인했었습니다(증인도 10명이상 확보).
조사계 담당자는 차선 변경 공사를 한 분이 지금 없으니 화요일날(9월16일)공사한
분에게 직접 진술을 받아보겠다고 하는데 또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더군요. 공사는
일요일(사고 전날)에 바꾸려고 했지만 비가 와서 월요일(9월 8일)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일로 보아 중앙선을 지우고 좌회전 될수 있는
차선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서류 및 공사한 분의 진술을 사전에 충분히 조
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선 작업한 부서에 직접 조사계 담당이 통화를 해서 들은 것이니(사고 이
후 11시경 공사 시작했다) 확실한 것인데 왜? 공사한 분과 그것도 왜 공사한 분과
진술을 해야하는지?
왜 민중의 지팡이이며 나라의 질서를 짊어진 분들이 이런 얄팍한 거짓 행동을 하는
지 의문입니다.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자 합니
다. 만약 화요일(9월 16일) 공사하신 분의 진술할때 사고전에 차선을 변경했고 변경
하기 전에도 원래 좌회전이 될 수 있는 곳이었다고 진술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한 파출소 앞에서 사고가 났기에 사고당시 많은 서부지국대(신월7동 파출소)직원
들이 여러분 나와 있어서 목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진기록이나 사고처리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 또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반 시민이었다면 그랬을까
요? 마지막으로 사고에 대한 내사에 들어가신다면 경찰분들이 아닌 다른 사법기관에
서 조사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ps. 피해운전자 이상용은 전치 8주이상의 중상으로 입원상태에 있고 동승자 부인 김
지연은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고 종아리에 1도 화상을 입어 전치 3주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은 사고 이후 부인 김지연이 사고 처리를 위해 활동한 사실들을 병
상에서 함께 작성하고 올리는 것입니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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