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1654번지 장기고등학교)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김포 장기고등학교 신축공사에 참여한 일용직 건설근로자입니다.
2009년 2월 완공예정인 김포 장기고등학교 신축공사를 원청(대보건설)과 하청(보환건설)이 책임 하에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2008년 10월부터 하청(보환건설)측에서 임금을 체불하여 이에 분개한 일용직 건설근로자 분들은 시정을 요구했고, 하청(보환건설)은 2009년 1월 5일까지 체불된 모든 임금을 지불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 12월 30일 원청(대보건설)은 하청(보환건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대금을 하청(보환건설)에게 주었고, 하청(보환건설)은 건설근로자와의 상의 없이 대금을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일용직 근로노동자 분들이 하청(보환건설)을 찾아가 알아보았더니 하청(보환건설)이 부도처리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하청(보환건설)에서 일한 많은 일용직 건설근로자 분들이 체불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 상황에서 원청(대보건설)과 하청(보환건설)은 체불된 임금을 처리해주지는 못하고 서로 책임만 떠넘기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김포 장기고등학교에서 일한 많은 일용직 건설근로자 분들은 체불된 임금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용직 근로노동자 분들은 김포 장기고등학교 신축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해당 교육청에 시정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많은 노동자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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