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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가 또 사기를 쳤다. 8월 28일~30일에 하자던 소위 제2차평양남북정상회담을 10월 2~4일로 연기하자고 통보해온 것이다. 노무현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정상회담 일자를 멋대로 연기할까? 연기 이유는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이 시급하니까 어쩌고 이다. 노무현이가 두둑한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갈 테니 수해 복구에 오히려 도움이 될텐데 왜 정상회담 날자를 연기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노무현의 속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하루가 급하다. 빨리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전세계 언론의 시선집중이 되고싶은 거다. 국익이 망가지건 말건 자기 선전과 대선승리를 위해 빨리 김정일과 사진도 찍고 만찬도 하고 싶은 거다. 그런 속셈을 너무나 잘 아는 김정일은 노무현의 애를 달굴대로 달궈 더 많은 선물을 받아내고 핵 위기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자는 데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모델이 되어 주는 대가가 한두푼으로 되겠는가가 김정일의 생각이다. 김대중 한테 5억달라를 받았는데 물가 상승률과 기대효과까지 합쳐서 그 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아내자는 게 김정일의 속셈이다. 남북정상회담을 8월 2~4일 이라고 흐리멍덩하게 통보해온 것 부터가 이상했다. 너는 10점 짜리도 못되니까 내가 하자는대로 하라는 뱃장이다.
8월 말 정상회담에 들뜬 노무현 정권은 축제무드에 들떠 민생이고 뭐고 다 내동댕이 친 상태인데 한 달을 더 기다리라니 국정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노무현은 잠이 안 올 것이고 참모들은 참모들 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왜 이런 무모한 일을 벌여 국정을 망가트리는지... 임기 마지막까지 노무현 값을 톡톡히 하는구나!!
김정일은 정말 10월 2~4일에 남북정상회담의 모델이 되어줄까? 그때 가서 군사분계선 총질 사건 같은 것을 만들어 또 연기하지 않을까? 사기를 당하고 당하고도 그 놈 말을 믿나? 이런 대통령을 두었다는 게 너무나 창피하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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