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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동이 이상하다. 아니, 정상적인지도 모른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에서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4·13총선 재외(在外)투표를 한 후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한 때” 라며 “안보 정치 경제 등
모두 어려운 상황” 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런 때일수록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대표를 뽑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행사에 참여해 국민의 한 사람
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 부부가 투표한 선거구는 서울 동작을이다. 반 총장은 투표만 하지않고 왜 군소리를 했을까?
차기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둔 건 아닐까?
여론조사에 의하면 반기문 사무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8.9%의 지지율을 얻어 문재인 전 대표(16.8%), 오세훈 전 서울시장(11.1%) 등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반 총장은 나온다는 말도 하지않고
안 나온다는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전날에는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시작 무렵 박근혜
대통령과 3분가량 만났다. 박 대통령이 행사장에 자리를 잡자 먼저 도착해 있던 반 총장이 박 대통령
뒤편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반가운 표정으로 덕담을 나눴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아무리 순진한 사람도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꼴깝 떠는 김무성과 안철수와 문재인이 날뛰는 무대에서 강빤지를 날릴 후보가 등장한다.
빅 뉴스가 아니고 무엇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