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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군 문백면 주민들이 이 지역에서 가동 예정인 폐석면처리업체의 허가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주민들은 '지정폐기물 허가철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19일 오전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폐석면 중간 처리업체인 Y사 정문 앞에서 폐기물 처리업 허가취소와 공장 가동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진천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주민들의 의견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 환경오염 우려가 큰 Y사에 폐석면 처리업허가를 했다"며 "이 업체가 본격 가동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석면가루가 날려 주민들에게 폐암 등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정지역으로 손 꼽히는 문백면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행정당국이 Y사의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힘을 합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다음주 중에 금강유역환경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어 공장가동을 둘러싼 마찰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Y사는 건축물 철거 등에서 발생하는 폐석면을 폐기물로 1일 72t 가량 처리하기 위해 지난달 5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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