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석면비리 > 서울 지하철 227곳에 석면재…인체유해 논란

지하철 석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석면제거작업 때보다 철저한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117개 역사의 277곳에서 석면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폐에 흡입되었을 때 폐질환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석면은 폐에 흡입되지 않으면 특별히 인체에 해롭지 않기때문에 자재로 딱딱하게 굳어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석면 제거 2~4년 후에는 공기중 석면 농도가 더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공사로 인해 석면함유물질이 부서져 공기 중에 날아다닐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따라서 석면자재를 건드리는 작업을 할 때는 석면가루가 외부로 새나가지 않도록 완벽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한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남원 명예교수는 "석면 작업을 할 때는 신속한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석면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석면작업을 할 때 밀폐조치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메트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부의 건강역학조사결과 11.7%인 331명에게서 흉막이상소견이 나타났다는 내용에 대해 서울메트로측은 '의학적으로 치료를 요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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