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동 주공아파트 석면해체 눈 가리고 아웅
마구잡이로 때려 부셔 공사 중지명령
경기도 덕양구 성사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가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간 건물을 허물면서 법에 규정된 신고사항대로 작업을 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철거를 하여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 무협지대가 되고 있다.
성사동 715번지 주공아파트는 고양시에 재건축사업승인을 취득하여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건설은 철거를 참마루건설 석면해체는 ETS컨설팅에게 발주하여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석면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주공아파트2단지 주변은 성사초등학교 및 다가구 연립주택이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곳으로, 당해 장소를 철저히 밀폐, 습식, 음압기, 전면형이상의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여 해체작업을 해야 한다.
본지기자가 현장을 취재한 결과 방진복을 입은 작업자는 전면부위가 노출되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창틀 또한 밀폐시킨 흔적이 없는 5층 천장부분을 마구잡이로 부셔버린 것이 적발되어 노동부 근로감독관에게 유선 상으로 신고한 후 곧바로 공사 중지 명령이 떨어졌다.
석면취급 작업을 마친 근로자의 오염된 작업복은 석면전용의 탈의실에서만 벗고 입을 수 있는데 현장에서 벗겨진 작업복을 다시 입고 작업을 하고 있어 근로자의 예방을 위한 규칙을 제대로 받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한편 근로 감독관이 확인 차 현장을 방문 했을 때는 “마구 부셔버린 흔적을 말끔히 치워놓은 상태 이였다며” 본지기자에게 고발여부의 확인을 전화로 물어 보았다.
ETS컨설팅은 석면분석 및 컨설팅을 하였는데 현재 석면해체시공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환경부 폐기물과에 석면정책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ETS 대표이사(석미희)는 동종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석면해체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명분만 내세우고 있을 뿐 적정한 석면해체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감시의 소홀함을 틈타 불법을 자행하는 사고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석면해체 전문 업체라는 ETS컨설팅의 불법철거에 대한 향후 유관부처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재대로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홍석기자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