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의 회원입니다.
아래와 같이 사건에 따른 김제경찰서의 부당한 대응에 답답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 것에 분하여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건 분명 직무유기에 해당합니다.

강모씨(25살,여)는 강제개종교육에 끌려갈 우려가 되어 신변보호요청서를 작성하여 만약 연락이 되지 않을경우에 경찰에 신고하라고 지인에게 맡겼습니다.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강모씨를 개종교육 시키러 끌고 갈것에 대해 불안해 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10일 전부터 강모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강제개종교육과 인권유린이 의심되어 강피연에서는 김제경찰서에 신변확인 민원을 요청하였습니다.
강제개종 교육을 통해 인권유린과 감금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고 그로 인해 가정의 파탄과강제개종교육을 당하는 당사자는 평소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정신적, 육체적 피해 속에서 괴로워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강피연에서는 적극적인 대처를 기대하며 김제경찰서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김제경찰서에는19일과 20일 두차례 방문하여 강모씨에 대한 신변보호요청를 제출하고 실종신고를 했으나 강모씨의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만나지 않겠다는 말만 듣고 강모씨가 만나지 않겠다는 말로 일축하고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채 방관하고 있습니다.
김제경찰서장에까지 사실정황을 설명하였으나 형사과장은 마음대로 하라며 비아냥 거렸습다.
당황스럽지 않을수 없습니다.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월급받고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 이래도 되는가요?
불법 개종교육이 의심되는 신고에도 직접 방문하여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오히려 민원인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고함을 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위협을 가했습니다.
만약 자기 가족이라면 이렇게 대처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강피연은 지금까지 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잘 알기에 지금까지 싸워 왔고 이를 방관하는 김제경찰서를 도저히 용서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강피연에서는 3000명의 인원과 함께 23일과 25일에 걸쳐 김제경찰서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갖고자 합니다.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김제경찰서측은 신변확인 민원에도 방관한 직무유기죄와 민원인에 대한 부당한 언행에 대해 반성해야 하고 사과를 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민원에 대해 수사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