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어제 일본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달리던 중
택시 기사의 졸음 운전으로 전신주를 받는다.
두 사람은 살았을까? 죽었을까?
죽었다.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 거의 다 죽는다.
왜 죽을까?
택시에는 에어백이 없기 때문이다.
운전석에도 없고 손님 좌석에도 없다.
앞에도 없고 뒤에도 없다.
서울에 5만 대의 영업용 택시(회사 택시)가 있는데
에어백을 설치한 택시는 한 대도 없다.
2만 5천 대의 개인택시에도 거의 없다.
왜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나?
에어백 없이 택시 영업을 할 수 있게 서울시가 눈감아 주기 때문이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를 눈감아 주다니!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공상 과학 이야기가 아니다.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순식간에 총알 택시로 변하는 택시에 에어백이 없다니...
이런 위험천만한 택시 행정의 총 책임자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맹렬히 뛰고 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자동차 생산 세계 4위 국으로서
에어백은 자동차의 필수 요건이다.
세계적인 추세요, 국가적인 추세다.
이렇게 흔해빠진 에어백이 택시에는 없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이야기가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택시 업자들과 서울시가 짜지 않고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여론 1번지
부추연
badkille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