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작년 5월 기존에 거래하던 회사가 약정기간도 다 되었고
인터넷 속도가 너무 안 난다는 신랑때문에
우연히 아파트 단지안에서 홍보하던 엘지파워콤 직원을 만났습니다.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같이 계약하고
카드사 할인을 매달 3천원씩 받기로 하고
사은품으로 신세계상품권 7만원권도 받았습니다.
기존인터넷해지나 할인카드 변경도 본인이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 했더랬죠.
인터넷해지는 3~4일후에 됐는데 카드처리를 제대로 안하길래
전화를 했더니 네~금방해드릴게요...그러더라구요.
그나마 상품이라도 좋았으면 아주 잊고 살았을텐데
인터넷전화가 설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자꾸 꺼지고 불통이 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충전을 다시 해보라구...
그래도 자꾸 꺼지고 그래서 A/S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보시더니
애초부터 전화기배터리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또 그러면
아예 전화기를 바꿔달라고 요구를 하라고 그러시더군요.
엘지인터넷전화는 아시다시피 고객이 자기돈주고 사서 사용하는거라
다음엔 꼭 바꿔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통화품질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제까지 카드사문제도 해결이 안됐구요.
그래서 한가할때 다른곳으로 바꿀려고 해약문의를 했더니
글쎄 위약금이 296,000원이 나오더군요.
약정반환금,설치비반환금,인터넷전화할인반환금,전화설치반환금,
인터넷전화기할부금, 사은품금액까지...
솔직히 금액이 좀 나오겠다 생각은 했지만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기껏 9개월 사용했는데 위약금이 296,000원이라니...
거기다가 판매사원의 수당에서 판매사원의 재량으로 준 사은품 금액까지
고객한테 책임을 묻는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빴습니다.
타사에 물어봤더니 사은품 부분은 고객책임이 아니라고 하길래
사은품에 대한 7만원 부분은 낼수없다고 했더니 그럼 해약을 못해준다네요.
고객한테 한 약속은 철저히 무시하면서 자기들은 한푼도 손해를 안보겠다니...
이건 정말 대기업의 횡포 아닌가요?
오후 내내 고객센터로...대리점으로 수차례전화를 했습니다.
억울하지만 위약금부분은 내겠다.
약속을 못지킨부분에 대한 위약금이라고 내겠지만
사은품부분은 줄수없다.
그이야기만 몇번을 했네요.
그래도 계속 자기들 이야기만 하니...정말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
정말 다시는 엘지파워콤이랑은 계약 관계같은거 가지고 가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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