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2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한국통신 메가패스를 사용하던 고객이었습니다.
(우수고객까지는 아니어도 장기 이용고객으로
모뎀 임대료도 내지 않는 고객입니다.)
그런데 이사를 하게 되면서
계속해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상황이 아니어
해지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원은
신분증을 복사해서 팩스로 보내주어야지만,
해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본인확인을 위해서요.
제가 모뎀을 회수해 가는 담당직원에게
제 신분을 확인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것역시 안된다고 합니다.
집에 팩스도 없는데 그럼 어떻합니까? 했더니,
(집에 팩스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
직접 전화국을 방문하라는 겁니다.
가입할때는 신분증 제시 같은거 하지 않으면서,
해지할때 신분증 제시하는게 너무 이상하다,
오히려 해지를 하면 나의 정보를 삭제해 주어야하는데,
오히려 나의 신분을 더욱 요구하는건 맞지 않는다고
항의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이없었습니다.
결국 아직까지 해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가입할때도 그렇게 까다롭게 했다면 몰라도
이러한 처사는 결국 해지를 번거롭게 해서
계속사용하라는 뜻으로 밖에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저는 외출이 자유로운 상태긴 하지만,
집에 팩스도 없고 외출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그외 여건이 안되는 사람은 정말 어찌해야하는지...
이점 시정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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