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있었습니다.
6월26일 06시 10분경...
예비군 입소를 위해 서울 지방 병무청에서 차량 탑승 안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분이 지나자 한 직원이 옆으로 나와서 한줄 더 만들어 안내를 하기 시작했고, 저
새로 만들어진 줄에서 2~3번째로 안내를 받게 되었습니다. 통지서를 보여주며 차
량 탑승 할 곳을 묻자!
직원 : "아 125대대 이쪽 12대중 아무거나 타세요!"
본인 : "이쪽 아무거나요?"
직원 : "네~"
버스에 탑승 하려는 찰라 버스에 부착물이 보였고, 춘천행이였으며 제가 가야 하
는 부대가 아니었습니다. 줄에 서 있을당시 병무청 직원들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직원(큰소리로) : "오늘은 각지로 뿔뿔히 흩어져서 안내해드리는거 아무거나 타시면 되요."
본인 : '아~ 도착하고 인원이 적은데는 추가 운행을 하나보구나'
라고 생각했고, 버스에 탑승후 수분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내려보니 버스는 더이상
추가운행 없이 춘천에서 하차해야 했고, 제가 가야할 강원도 인제는 가지 않는 거
였죠. 그럼 내가 여기서 훈련 받는게 맞는가 보구나 라고 했는데 갑자기 현역 간
부가 "자신이 인제를 가야 하는데 여기로 오신분~?" 하고 묻는 겁니다. 저 인제로
가야 하는데 직원이 안내한테로 차 타고 온건데요. 라고 하자 저쪽에 가서 안내 받
아 인제로 가야 한답니다.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강원도 춘천...멸공부대..오지에 있는 부대로서 인제까지는
상당한 거리이죠...교통수단도 마땅치 않구요. 병무청 직원에게 왜 이렇게 안내를
했냐하자 미안하단 말도 없이 일단 콜밴 불러드릴테니 그거 타고 가라는 겁니다.
그리고 대뜸 요금은 9만원정도 나올거라는 겁니다.
"예!?"
자비로 가라는 거였죠. 일단 안가면 벌금이 200만원이고...교육도 다시 받아야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일단 병무청에 민원을 넣기로하고 콜밴을 타고 인제로
향했죠. 요금은 9만원이 아니고 12만원이 나왔고, 아저씨와 겨우 흥정한 끝에 10만
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꽤 오랜시간이 흘렀고, 가는 도중 병무청에 민원을 넣어 놓고 핸드폰은 부대에 마
끼게 되었죠.
훈련이 끝나는날 핸드폰을 돌려 받고 전원을 킨후 병무청에 확인 전화를 하자. 해
당 담당자와 통화를 할수는 있었지만 상황 설명 전달이 안됐는지 재차 설명을 해야
했죠.
다시 저를 안내했던 직원의 기억나는 차림새와 특정한 상황 직후이기에 누군지 쉽
게 찾을 수 있을거라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06시부터 안내를 시작했고, 인원은
5명! 그중 15분경에서 20분경사이 줄을 하나 더 만들어 안내를 시작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못찼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추가 여비에 대해
지급 요청을 했는데 단번에 거절 당했구요
그래서 이 곳 병무청 홈페이지 민원실에 민원을 넣었더니 똑같은 말을 하네요.
간단히 추리자면, "우린 이렇게 안내를 했었다. 그래서 과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라고 하였고, 버스 부착물이나 출발전 10분전 추가 안내를 했다고 합니다.
첫째, 안내 부착물이 있음에도 통지서를 확인후 이 차에 탑승하라! 라고 안내 했다는 사실! 이래놓고 과실이 없다고 합니다.
둘째, 출발 10분전 추가 안내를 했다고 하는데 본인은 안내를 받은 기억이 없음.
(탑승 후 수분후에 수면...)
셋째, 이런 상황이 매번 있으나 추가 여비 지급에 대한 제도가 없다고 함.
넷째, 해당 직원을 찾아 진위여부를 확인 해야 함에도 5명중 한명을 못찼는건 이해가 안감. 직무유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와 같이 안내를 잘못 받은 사람은 3명입니다.
이 억울함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합니까? 병무청을 상대로 소송을 넣자니 배보다 배
꼽이 더 클 지경이고, 당사자는 그렇게 안내한적 없다는 그만이고, 그렇다고 확실
히 그 직원의 얼굴이 뚜렷히 기억나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열받는건 돈이 아니라!
- "네 제가 그 시간에 그렇게 안내를 했었어요." 라고 말한 직원이 없다는거..
그 사람의 양심이 그렇다는 거겠죠? 양심이 문제가 아니라면 책임 회피겠죠...
- 끝까지 추긍해보지도 않고 해당자를 찾아 진위여부를 밝히려는 모습이 없음.
이건 제가 볼때 직무유기로 봐도 될거 같은데...민원실은 대충하나여? 그까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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