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3년 1월군번으로 현역만기 전역한 사람입니다.
요즘 가끔씩 포털 게시판같은곳에 가보면 나름대루 저명하신 여성학권위자분들이 방송같은곳에 나오셔서 하는 말들을 인용한글들을 보게되는데 제가 직접 그방송을 본건아니지만 그곳에 인용된 글들을 보니 군인을 집지키는 개나 잠재적 성폭력범으로 표현한 글도 보았습니다.
군인은 정말 집지키는 개나 잠재적 성폭력범이 맞나요?
전 남자로 태어나서 솔직히 군대가는게 꺼려졌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가야된다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물론 나름대루 마니 힘들고 군대올수밖에 없는 이상황들이 조금은 원망스럽고 했었지만 하지만 전역하고나선 절대 후회같은건 안들더군요
뭐 나름대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므로서 배운것두 있다구 생각했었으니까요..글구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로서 최소한의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구요
별로 자랑스럽다구 생각되진 않지만 스스로도 제 자신을 대견하다구까기 생각될만큼 군생활도 열심했다구 생각해요 (사실 부모님께서도 군대에 전혀 적응못하구 사고나 칠줄알았는데 제가 군생활 아무문제없이 마친게 조금은 의아하다구 생각들하셨죠)
뭐 별로 자랑할만한것두 아니구 솔직히 반강제적인 제도에 타의에 의해 군생활을 했지만 그렇다구해서 제가 한 일들이 개나 범죄자가 한일로 치부될만큼 잘못된 일이라고까진 생각을 하진 않았었는데 군인을 개나 성폭력범으로 표현글을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네요
정말 그 글들을 읽고 온몸의 힘이 빠지는걸 느꼇어요
지금도 한여름 땡볕아래서 혹은 금방 볼일본것까지 그자리서 바로 얼어붙는 날씨아래서도 근무하는 많은 군인들이 개나 혹은 잠재적 성폭력자도 매도되는것만은 정말 너무한일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매도되는 현실에서 과연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되는지 점점더 의구심이 커지네요..이런 일이 점점더 발생한다면 국가에선 절대 병역기피자를 처벌하는건 잘못된겁니다. 군대간 것만으로 개나 성폭력범으로 취급받는데 누가 군대를 갈려구할까요
군대다녀온 것이 이렇게 후회되어본적은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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