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금번 12월07일 오후 2시경 경기 광주에서 출발하여
성남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금번 총기 탈취 사건으로 인한 검문이 실시 중이었고
저는 그래서 교통이 좀 밀리고 마비가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15분이면 오는 거리를 2시간 반동안 이동을 하는 도중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고 있는데 앞에서(갈마터널 전방) 병사들이 간부 2명과 함께 검문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운전자(동승자)의 신원 확인조차 하지 않고 옆에 있는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광봉만 흔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며 황당하고 기분이 나뻐지더군요
검문 답지 않은 그런 검문을 하려고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2시간 30분 동안 이동했다는것이
이해할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금번 사건이 총기 탈취 및 현역병 살해라는 큰 사건인줄은 알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검문 검색을 하는 과정은 그냥 아무일 없는데
위에서 시켜서 하는 그런 형식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허탈한 웃음만 나오더군요
저도 2년 군생활을 마치고 나온 예비군에 입장에서 그런 모습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이 시켜서 하는 그런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같은 부대가 아니더라도 같은 시기에 같이 군생활 하는
군인으로서 그 범인을 잡으려는 자세로 조금더 능동적인 사고를 가질수 있게 지원하고
교육을 실시했으면 하는 바램에 짧지만 긴 넋두리를 한번 해봅니다
지금 이시간에서 고생하는 군 장별들에게 응원에 말을 전하며
이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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