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경기도 성남시 체육회가 체육교류 활동을 하겠다며 지난해 시 예산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는데 국민세금 쓰는 일， 다 비슷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 체육회가 시에 제출한 해외연수 계획안입니다.
２００８년 북경올림픽 준비사항 답사와 중국 자매도시와의 체육교류가 주 목적이라고 돼 있습니다.
이 해외연수에 책정된 예산은 １억원， 그러나 공식일정은 중국 심양의 체육 관계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근처 운동장을 둘러본 게 전부입니다.
나머지 일정 대부분이 백두산과 북경 관광으로 채워졌습니다.
● 연수 참가자： 열대여섯 명이 가서 저녁식사 받았고 중국하고 (월드컵)예선전 치른 그 운동장 보고.
백두산 쪽으로 가서...
● 기자： 또 우승선수와 종목 관계자들을 위한 연수였지만 참가자 ８０명 가운데 운동선수는 불과 １９명.
대신 체육과는 관련이 없는 성남시 공무원과 시의원， 심지어 지역신문 기자들까지 같이 갔습니다.
● 시체육회 관계자： 공무원들이 파 나견와 있었잖아요.
여기서.
그런 유공적인 측면에서 같이 간 걸로 알고 있고.
● 기자： 경찰은 해외연수 비용 １억원 가운데 일부를 시 체육회 간부가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전준홍입니다.
(전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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