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의 가족입니다.
주로 아파트 조경시설물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소규모 기업입니다.
작년말부터,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되어서 저희회사는 상당히 어려운 처지입니다.
자본 또한 모두 담보대출과 현금서비스, 마이너스통장으로 근근히 이어가고있으며, 직원들의 급여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저희가 일을 한 후 빠르면 3개월 후에 나오는 결제조차 90%가 어음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겉으로 보여지는 매출은 높아도, 결제가 나오기 전에 저희 자재상 및 기타 하청업체에 지불
해야 할 돈은 모두 빚으로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며, 모든 카드에 현금서비스를 다 받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자본금으로 들어간 집 담보대출의 이자 또한 갚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렇게 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서민들의 실정은 헤아려주시지도 않고,
세금을 낼 수 없는 형편조차 무시하고, 관할세무서(일산세무서)의 조사관과 통화하여
사정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예금압류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 압류된 예금도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기위한 담보조로 들어놓은 예금 700여만원 입니다.
이런식으로 사정을 봐주지도 않는 냉정한 나라는 겉으로 서민을 위한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습니까?
50이 다된 한 가장이 자신보다 나이어린 조사관에게 사정을 하면서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나라에서는 어음이란 제도를 만들어서 서민들의 생활을 더 어렵게만들었으니
세무서에서도 세금을 어음으로 받아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어음은 사절합니다.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저희 영세사업자를 조여오면 저희에겐 죽으라는말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저희에겐 두명의 아이가 있고,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가족까지 다 합하면 20명이 넘는
작다면 작지만 저희에겐 많은 수 입니다. 저희 회사에게 안좋은 일이 생긴다면 이 많은 사람들 또한
더욱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제발 나라에서도 이런 불경기에 서민들의 고충을 헤아려주어 합리적인 징수방법을 운용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