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매우 자주 이용하는 본인은 가족과 함께 총3명이 지난 8월첫주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괌 PIC
resort에 다녀왔습니다. 귀국하는 길에 대한항공 KE808편(04:10/07:45)을 8월7일 토요일 새벽4시10분에
탑승하여 도착직전 잠에서 깨어나 아침식사를 5시30분경에 제공 받았습니다.
본인과 처는 빵으로, 10살된 딸은 닭죽으로 주문하여, 딸은 이미 3분의1 가량을 먹었고, 곁에 앉았던
처(엄마)가 "맛있니?"하면서 한숟갈을 떠먹고 나서 닭죽을 자세히 보니 표면에 푸른 점이 2개 있었습니다.
이상히 여긴 엄마가 통로 옆자리의 본인에게 이를 넘겼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푸른 곰팡이 였습니다.
곧 사무장을 불러서 이를 강력히 컴프레인을 하였고 증거로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6장정도 찍었고 닭죽의
뚜껑을 본인이 취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이미 딸이 먹은 분량에 몇개의 곰팡이가 있어서 그것이 입속으로 들어갔는지는 알길이 없구요.
귀국후 다음 월요일 출근하여, 바로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 기내식계획팀 대양주노선담당자와 전화통화가 되었고, 우선은 곰팡이를 어린이가 먹었을 경우에 대한 건강에 대한 의견서를 요청하여 며칠후 이를 받았는
바, 14일이 경과되어도 크게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행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너무 괘씸하기도 하여
어떠한 형태로든 보상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상을 요구하자 구체적으로 원하는 희망보상내용을
얘기해 달라는 요청에 의거하여 현금700만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금액을 받고 않받고를 떠나서, 그때부터 대한항공측의 태도에 불쾌감이 더하여 졌습니다.
1주일을 기다려도 답이 없고, 즉 8월17일부터 본인이 인도네시아에 6일간 출장인 관계로 대한항공측의
요청으로 대리인을 위임하였는바 답이 없었고, 출장후 답을 요구하였으나 부서간에 논의중이라는 답변과
함께 또 1주일이 흘러가고 해서 또 1주일이 흘러간 9월2일 목요일에야 전화를 받았습니다.
답은 요구한 금액으로의 보상은 않되고 동남아노선 business class로의 좌석승급을 1회 해주고 결론을
맺자는 것이었지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고는 대한항공측과는 모든 교신이 끝났습니다.
불쾌한 점은, 앞서 건론한 바와같이, 세계적인 항공사에서 곰팡이음식을 어린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14일이 충분히 경과한 후에 피해인과 교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행동하는 듯한 그들의 행태에
실망감과 함께 불쾌감을 느끼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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