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건설회사의 고질병

 해마다 반복이 되고 논의 되는 업종이 있다.
바로 건설회사다. 무리하게 지어 대는 아파트의 미분양으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그로 인해 부실이 쌓여 워크아웃지정과
퇴출을 결정하게 되는 건설회사. 그 고질병이 몇십년간
이어 오면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왜 다른 업종은 과감하게
정리를 하면서 건설은 그것이 안되는 것일까?

아직도 증권지장에는 옛날의 전설 같은 기업들이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통해 아직도 건재하게? 살아있다.
몇번의 증자와 감자를 거치면서도 아직 살아남아있지만 부실기업이라는 딱지는 아직도 달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다.

왜 다른 업종은 부실화 되면 퇴출이 되는데 건설만 유독 살아 남이 있을까?해답은 바로 건설업 면허에 있는것 같다.

왜 건설회사들은 부실화 되면 망하는줄 알면서도 무모할정도로
일을 벌려 놓게 되는것일까? 그것은 바로 일자리와 내가 망하면
너도 망한다는 생각으로 하는것일까? 참 이상한 경제 원리가
있는곳이 바로 건설이다. 퇴출 되었어도 한참 전에 되었어야 할
건설회사가 아직도 비실 대며 살아남이 있는 이상한 우리 나라.

가장 기본적인것은 은행과의 공생 관계인것같다.
다른 업종과 달리 건설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업는 살림에도 대출을 통해 일을 벌리게 된다.
도급 순위안에 들게 되면 대출 요건도 느슨해 지고 일을 벌릴수
있는것이다. 그로 인해 부실화되면 은행이 그것을 부실채권으로
남기지 않으려 애를 쓰면서 살려두는 정책을 쓴것이 패인인것 같다.

단기 4343년 2010.07.04. 김효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