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우 레조차량의 앞바퀴 드럼을 교체하였습니다. 차를 구입한지 5년정도 지나니까 여러 부품들이 수명을 다하더군요. 더군다나 제동기 부분은 사람의 생명하고도 직결되는 부품이라 교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브레이크 드럼이 교체하고 얼마 안되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의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이 심하게 떨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그저 도로 노면이 안좋아서 그런가 하고 그냥 운행을 했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다시 브레이크 교체한 공업사를 찾아가 차 증상을 이야기 했더니 교체한 브레이크 드럼이 파손되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 시점이 브레이크 드럼을 교체한지 6개월 24일 후에 일입니다.
당연히 대우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부품의 무상교체를 요구 하였습니다.
대우측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이런 저런 전후 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부품 무상 보증기간 규정"에 의거 불가 합니다.
제가 브레이크는 일반 소모품하고 다르고, 소모성 부품이라지만 부품으로써 수명을 다한것도 아니고 7개월 만에 파손이라니 이건 불량부품이 아니냐고 항의 하자 계속 "규정"을 들어 불가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이런 사항을 좀더 해결해 줄 수 있는 부서나 결정권자와의 통화를 원한다고 했더니 "저희 대우에는 그런 부서도 없고 그런 직급의 사람도 없습니다. 규정상 안됩니다." 이러고 전화를 끊더군요..
차라리 전조등이 나갔다면 제가 그냥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에 있어 엔진이 중요하다면 제동장치 역시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며, 부품입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 부품이 보증기간에서 한달도 안되는 기간이 지나서 파손된다면 그 회사 차량을 믿고 탈 수 있을까 싶더군요..
또한 그런 부분을 해결해주는 대우의 태도가 더욱 불쾌하더군요..
대기업들은 정부에 "규정"때문에 기업 못해먹겠다고 말하면서 그 대기업들은 자체 "규정"으로 소비자들을 울게 만들고..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여러분 대우차 사시고자 하는 분들은 신중히 한번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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