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석유에 세금매겨서 가격부풀리기를 하고있고
정유사는 정유사 나름대로 기름값 뻥튀기를 하고있고
죽어나는건 대~한~민~국 국민들..
-----------------------------
16일 국감에서는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기름값을 부풀려 보고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얻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정유사들이 실제 판매가격보다 부풀려진 가격을 석유공사에 보고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기준으로 정유4사가 석유공사에 고시한 세후 공장도가격은 SK(주)가 1355원, GS칼텍스가 1367원, 현대오일뱅크가 1353원이었다. 반면 S-OiL은 1304원이었다.
사미르에이투바이 S-Oil 대표이사는 "S-Oil이 보고하는 가격은 실제 공급가격이며 다른 정유회사의 경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를 근거로 "정유4사 중 S-Oil만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실제가격 고시하고 있고 나머지 3사는 부풀려진 가격 고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헌철 SK 사장은 "고시가격은 기준가격을 얘기한다"며 "사후적 판매가격을 사전적으로 예측해서 얼마에 판매하겠다고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주유소가 두개 이상의 정유사의 기름을 판매할 경우 모두 표시해야하는 복수폴제에 관한 논란도 이어졌다.
진 의원은 "폴제에 경우 주유소들이 여러 정유회사 제품 동시에 취급함으로해서 정유사 경쟁 촉진해서 값은 싸면서 품질 유지되는 기름을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쓰기 위한 취지"라면서 "복수폴제가 공정위원회 고시로 가능하지만 복수폴제를 채택한 주유소는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양재억 한국주유소협회 전무는 이에 대해 "제도는 도입했지만 정유사의 비협조로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정유사가 보너스카드 등을 철회하겠다는 압박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현미 열린우리당 의원도 “국내 정유사들이 팔고 있는 기름 가운데 30% 정도가 타사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바꿔 팔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는 신헌철 SK㈜ 대표이사,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투바이 엡 에쓰오일 대표이사,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정유4사 CEO와 이원철 한국석유협회 상무, 양재억 한국주유소협회 전무, 이복재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은령기자 taurus@
7277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