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해 이른바 짝퉁가방과 지갑 수천개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용주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 창고입니다.
프랑스 유명 상표를 도용해 만든 가방과 지갑들이 선반 위에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５１살 안 모씨 등 일당 ４명은 지난해 １１월부터 이런 가방과 지갑 １７００여 개를 팔아 １억 ２０００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 기자： 진품이라면 한 개에 １０００만원이 넘을 정도의 초고가 제품들이지만 서울 동대문과 이태원 등에서 이른바 짝퉁 명품으로 개당 ２０만원 가량에 팔려나갔습니다.
짝퉁판매단은 가방 만드는 공정을 분리해 단속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근처에 제조공장은 따로 두고 이곳에서는 가짜 상표를 부착해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가짜 상표를 붙이기 전까지는 처벌이 어렵기 때문에 경찰은 제조공장을 적발하고도 상표가 붙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건을 압수조차 못했습니다.
경찰은 상표법위반 혐의로 사장 안 씨를 구속하고 일당 ３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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