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8년 5월 24일, 영국 국교인 성공회 목사며 미국에 선교를 하기도 했던 요한 웨슬레가 루터의 로마서 강해를 들으면서 거듭난 날이다. 그가 창시한 감리 교회에서는 그 날을 '웨슬레 회심일'로 기념하고 있기도 한데, 문제는 웨슬레의 회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모르는 교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왜 10년 동안 목사로 있던 웨슬레가 아래와 같은 고백을 하게 되었는가?
"닷새 전에는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닷새 전에 이 방에 오지 않았던 것처럼, 이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웨슬레는 회심 후 곧 모든 죄를 사하신 그리스도만을 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전에는 강조했던 인간의 행위를 철저히 부인하는 설교를 했다. 그 결과 영국 국교회는 그를 추방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발견하면서 모든 죄를 사함받고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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