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 작년 5월 신호를 무시하던 차에 교통사고를 당해 손목의 뼈가 분쇄되고 허벅지 뼈가
부러지는 12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형사 판결은 이미 난 상태이고, 뼈가 다시 붙을 확률이
50%라는 장애 진단을 받았는데 가해자 쪽에서 후유장애없이 합의를 하자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작년 12월 선임비 100만원에 보상금의 15%를 지급하기로 하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민사소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첫 재판 에서 -------------------------------
판사님 : "이 사건은 무슨 사건입니까?"
변호사 : "저도 이 사건이 무슨 사건인지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재판에서는 --------------------------------
판사님 : "왜 인지를 다 붙이지 않았는지, 빨리 붙이세요."
변호사 : "네, 알았습니다."
더욱이 1차 2차 기록도 끝나고 판결문과 형사 기록도 다 나와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는 등
도저히 우리를 위한 변호사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성의도 없고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선임을
취소하고자 지난 3월 31일에 해임을 요구하였는데 거절 당하고 이후 재차 요구하였으나
자기는 잘못한 게 없으니 맘대로 해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원과 변호사 협회에 해임서 및 진정서를 냈는데 변호사가 집으로 전화를 걸어
맘대로 해임 했다며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하더니 지난 5월 14일 집으로 통지서를 보내 왔습니다.
자신은 우리에게 고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론을 어떻게 하던 관계가 없고 해임은
구실이라면서 자신이 청구하려던 보상금이 8400여만원인데 거기에 대한 15%를 일주일 내로
안내놓으면 소송을 제기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인데 법을 모르기 때문에 믿고 선임한 변호사에게 고통을 더욱 더
받고 어쩔 수 없이 제가 직접 변호를 하려 하고 있는데 법을 잘 알고 있는 변호사가
이렇게 협박을 해 오니 무지한 민초는 도대체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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