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 으로부터 두꺼운 봉투를 받았는데 뜯어보고 너무 황당했습니다.
우리 아버님이 올해 96세인데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후보가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이 편지를 놓고 얼마나 황당했는디...
배심원은 96세도 할 수있나? 걷지도 못하고 기력도 없고 기억력이 상실된 96세가 배심원이라니...
아버님 같은 분이 배심원이 되면 엉터리 재판이 될 게 뻔하지 않는가!
이런 황당한 편지를 보낸 법원 사무관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는 발못한 게 없단다.
또 한번 황당했다.
그래서 만일에 안 가면 어떻게 되느냐고 했더니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있단다.
과태료를 안 낼려면 불출석사요 신고서를 제출하란다.
황당이 극에 달했다.
이런 엉터리 편지를 받은 것도 황당한데 불출석사유 신고서까지 제출하라니...
힘없는 사람은 살겠나 싶었다.
이 거 하나만 봐도 법원을 믿을 수 없다. 좀 똑바로 하라.
우표값과 종이값은 돈이 아닌가?
어려운 때에 스트레스 좀 안 받고 살게 내버려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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