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공격을 지시한 놈이니 역도라고 불러야 하거늘 언론은 ‘위원장’ 이라고 깎듯이 처받든다. 천안함 공격으로 온 나라가 울음바다가 되어도 언론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위원장’ 으로 처받든다.
MBC는 5월 5일 밤 9시 뉴스에서 35분 동안 무려 22번이나 ‘김정일 위원장’ 이라고 읊어댔고, 똑같은 시간에 KBS는 40분 동안 24번이나 읊어댔다. 천안함을 공격하여 46명이나 죽인 살인마를 ‘위원장’ 이라고 추켜세우니 김정일은 얼마나 즐거울까?
언론이 이 꼴인데도 그 잘난 문화체육관광부나 방송통신위원회는 아무 말 없다. 청와대가 한마디 할 듯한데 묵묵부답이다. 언론은 친북 좌파들이 잡고 있으니 그렇다 하지만 정부까지 덩달아 모르는 척 하다니.. 이 게 어찌된 일인가?
YTN을 보아도 그렇고 연합뉴스를 보아도 그렇고 심지어 조선, 동아, 중앙일보까지 몽땅 그러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과 정부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역도’를 ‘위원장’ 이라고 추켜세우기로 약속이나 한 듯이 ‘위원장’ ‘위원장’을 숨 가쁘게 읊어대니 김정일의 기가 충천할 수밖에!
방송을 애들이 볼까 무섭다. 신문도 무섭고 정부도 무섭다. 어찌하여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나? 놈들이 쳐들어오면 인공기를 들고 날칠 놈들이 천 만명은 된다는데... 그 말이 맞는 가 보다.
이런 나라에 산다는 게 너무나 으스스 하다. 언론은 대답 좀 해라! 정부야, 청와대야 대답 좀 해라! 부추연의 질문이 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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