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농민입니다
저는 고랭지 채소 농사를 짓는 농민입니다
지난 7월에 일어난 사건을 아직도 해결보지 못한채 이렇게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물며 올해 농사 계회도 세우지 못하고 이렇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는 복합영농이 아니라 단일영농입니다.
채소 농사를 짓지 못하면 생활을 할수 없는 농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비자원에서 배상을 하라는 결정문이 나왔는데도 해결을 해주질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농진청과 한국삼공에서 소비자원으로 가서 판결이 나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말만 믿고
소비자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제 소비자원에서 결정문이 나오자 이번엔 너무 많이 떨어져서 해결을 해 주지 못하겠다 합니다.
정말 이렇게 농민을 우롱해도 되는건지요
이것은 국민인 이 농민만 우롱한것이 아닙니다.
국가도 우롱한것입니다.
한국삼공이 소비자원에서 결정이 나면 거기에 따르겠다는말은 저한테만 한것이 아니라 농진청에서 나와
3자가 같이 있는데서 한국삼공은 소비자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국가와 국민인 농민을 우롱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롱만당하고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한국삼공이 이같은 만행을 저지르는데는 국가를 국민인저를 우롱하는 처사로 반듯이 거기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저는 지금 생계도 어렵지만 한국삼공이 마음대로 휘두르는 방망이에 얻어맞고 서있는 자체가 고통입니다.
그저 죽고만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미련한 농민이라 어떻게 대처할줄도 모르겠습니다.
미련한 농민이라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힘이 없다보니 이렇게 하소연밖에는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살다 그냥 죽어가야 한단말입니까
도와주십시오
억울하게 당하고 또 억울하게 죽어가는 이 미련한 농민을 도와주십시오
국가를 우롱하고 국민인 저를 우롱하는 한국삼공을 반듯이 댓가를 치를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반드시 거기에 대한 댓가를 치룰수 있도록 벌을 주십시오
농민을 업신여기고 농민을 하찮게 생각하는 기업이 바로 농약을 제조해서 농민을 상대로 기업을
운영하는 한국삼공입니다.
농민을 상대로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어떻게 이렇게 농민을 우롱할수 있단 말입니까
사건이 일어난지9개월이나 됐는데 이렇게 해결이 나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삼공은 그때 그때 때에 따라서 빠져나갈궁리만 하고 있었던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농민은 힘이 없으니까 지쳐 떨어져 나갈 것이라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알지 못하고 소비자원으로 가서 판결이 나오면 따르겠다는 말만 믿고
 여지껏 버티며 삶을 이어왔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저 혼자만 있는 곳에서 한말이 아니고 농진청에서 그런 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믿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힘없는 농민인 저한테만 그런 말을 했으면 한번쯤 의심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손톱만큼도 의심하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인 농진청이 같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중간 중간에 저는 한국삼공에게 몇 번을 물어 봤지요
이거 소비자원에서 결정문이 나오면 다른 소리하는것 아니냐구요
이거 시간 끌기 작전 아니냐구요
분명 아니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제 와서 그런말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농민인 제가 힘이 없다는이유로 우롱하는구나 라고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런 농민을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