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기장을 아십니까?
은행거래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거래내역이 50건 이상 넘을경우 압축기장이라 하여 한줄로 최종잔액만 찍히는 것인데,
통장개설수를 줄여 낭비를 막고자하는 은행의 정약정신은 잘모르겠습니다만,
본인의 생각으로는 은행의 횡포&푼돈벌이 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늘 법인통장 정리를 위해 은행에 방문에 기계를 이용해 정리를 하였습니다만,
압축기장으로 한줄로 찍히고 말더군요.
개인의 통장이야 이런경우 크게 문제 생길일은 없지만, 법인명의의 통장인경우 금액이 중도에
틀려지는 경우, 회계처리시 큰문제가됩니다.
문제는 이 압축기장을 고객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은행마음대로 표기한다는것입니다.
본인도 이통장을 들고 창구로가서 압축기장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측의 대답은 고객의 거래내역이 많기때문이며, 자신들은 풀어서 재 표기를 할수없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그냥 "거래내역서 하나 뽑아주세요" 라고 하면되질 않나 하시겠지만, 이경우 개인정보조회란 명목으로 수수료2,000원이 발생합니다. 거기에 법인통장의 경우에는
인감증명서, 위임장, 사업자사본등등 부가서류까지 첨부해야 겨우 거래내역을 확인할수있다는것이지죠. 농협같은곳은 그나마 지로납부기계에서 거래내역출력이 가능하지만 이것도 한번에 50건 밖에 출력이 되질않습니다. 모르는사람은 사용도 못하거니와 만약 4월1일 거래가 60건이라면 50건이후의 나머지는 기계 출력은 불가능해집니다. (조회 자체가 날짜로 이루어지기때문에..)
우리회사의 경우로 결제날은 많게는 보통70~80건정도 송금이 되는데, 이때마다 압축기장에 걸려서 곤란해하고있습니다.
타인의 계좌도아니고, 본인의 계좌의 내역이고, 법인이더라도 통장과 거래인감이라는 확실한 확인수단이 있고, 단지 거래내역확인하나를 위해 돈과 시간을 감수하게 하는 은행들에 불만을 품지않을 수 없습니다. 은행에서는 기계와 창구이용시 압축기장의 유무를 선택하게 하고, 정보보회라는 말도안되는 명목의 수수료 부당청구를 없애야 할것같습니다.
통장 재발급받을때는 도장 없어도 잘만 해주더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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