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제막식을 가진 물의거리가 부실공사와 본래의 목적이 소방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진 못한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오늘 소방소차가 소방도로 입구 쪽 폭이 좁아 차가 진입을 못하는 소방소차를 현장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부안지역 독립신문의 자료를 제공하여 부실 공사의 원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와같이 된 것은 부안군이 주변의 땅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서들러 공사진행을 한 결과입니다. 소방도로가 소방도로의 구실을 못한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2차선 도로가 4차선이되고, 소방도로로서 주정차가 될수 없는 일방도로에 차를 주정차하는 소방도로를 어떻게 소방도로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또한 공사기간이 2005년 5월6일 시작해서 2006년 7월 6일이 공사완공일인데도 지난 5월 10일 제막식을 하여 이러한 부실공사를 하게 된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부안군 행정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밝혀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부안군 기획감사실과 전북도는 이러한 부실공사를 한 담당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 공사가 왜 이렇게 많은 기획변경이 있었는지 그 이유를 밝혀내야 합니다. 또한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부안 독립신문 자료제공]
10일 완공 축제와 통수식을 가진 물의 거리(SK 텔레콤~보건소 사거리 300여미터)는 김종규 군수가 도시형 마켓팅을 도입해 미니 청계천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인하겠다는 나름의 야심작. 총30억여원을 투입해 공사 기간을 2개월 가량 앞당긴 공사는 거리의 기본 용도부터가 시빗 거리.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본래 물의 거리는 공원형 시설물을 설치해 걷는 거리로 기획됐다. 그에 따라 분수, 중앙수로(도섭지), 골룸, 바람의 요정 등 조형물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차량 소통이 없을 경우 영업 지장을 받게 될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따르자 부안군이 아직 그 용도를 딱 부러지게 정해 놓지 못한 상태.
만일 상인들의 요구대로 차량 통행을 허용할 경우 조형물과 수로는 제 가치를 살리지 못하고 교통에 방해만 될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 축제를 가진 10일에도 교차로 부근 곳곳에는 통행용 덮개들이 수로를 뒤덮고 있어 물의 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평.
주변 배수 신경 안써 주택가 빗물에 잠기기도 비내리던 지난 6일 물의 거리 공사 현장 주변의 한 음식점을 낀 주택가 골목이 빗물에 잠겼다. 이 음식점은 지하실에도 물이 차 이미 전기가 나간 상태였다.
한 아주머니는 골목에 찬 빗물 때문에 아이를 엎어서 등교시켜야 했을 정도다. 배수 시설 미비는 이곳만이 아니고 성모병원 입구 염전 조형물 뒤켠도 마찬가지. 한 주민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문제는 10일 완공 기념 행사를 위해 주변의 배수 시설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공사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수로 10여미터는 물의 흐름이 원할치 않아 다시 파헤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상한 일은 원래 완공일은 7월초로 예정돼 있는데 왜 미리 행사를 치르냐는 것. 또 한 가지 기이한 일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감독을 맡은 관계 공무원들이 민간 업체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10일 행사장이 김종규 군수를 중심으로 여러 후보들의 선거 운동장이 된 것은 당연. 결국 완공 기일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선거 직전이었던 셈이다.
< 독립신문 서복원 기자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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