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앙정부나 시 자체감사에서 적발된 부산시의 `행정잘못'이 1천6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각종 감사에서 지적된 `행정잘못'은 총 1천619건으로 관련 공무원 1천55명 중 58명이 징계를 받았다.
나머지 공무원에 대해서는 훈계 또는 주의조처가 취해졌다.
또 공무원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한 추징 또는 감액, 회수 등 재정적인 조처는 588건에 349억2천3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시 자체 감사에서는 1천404건의 행정잘못이 적발돼 관련 공무원 23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잘못 집행됐거나 편성된 예산 243억1천600여만원이 감액되고 11억9천800여만원이 추징됐으며 2억6천여만원이 회수조처됐다.
행정자치부 주도로 실시된 정부합동감사에서는 186건의 행정잘못이 적발돼 관련 공무원 25명을 징계하고 91억4천300만원을 추징.감액.회수하는 조처가 취해졌다.
감사원 감사에서는 29건이 지적돼 관련 공무원 10명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같은 기간 검찰이나 경찰 등 사법기관에 비위로 적발된 부산시 공무원은 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금품이나 향응 수수 2명, 공무원 품위 손상 22명, 부당한 업무처리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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